등록 : 2006.08.10 18:52
수정 : 2006.08.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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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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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하이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접견
전시작통권 환수논쟁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한-미간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인 주한미군 공대지 사격장 건설과 관련해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하이드 위원장으로부터 “주한 미공군이 사격 훈련 공간 부족으로 해외에서 훈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으니 한국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렇게 밝혔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한-미 동맹 관계가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두 나라가 선의와 우정, 인내심을 갖고 동맹 재조정 등 현안들을 풀어나간다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노 대통령과 하이드 위원장은 또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불신을 제거해 나가는 게 중요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한-미 두 나라가 긴밀히 협의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하이드 위원장의 예방에는 데이너 로라바커, 에니 팔리오마바앵거 의원 등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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