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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5 16:40 수정 : 2006.08.15 16:40

“청와대 누구도 ‘배째드리지요’ 발언안해”

청와대는 15일 유진룡(劉震龍) 전 문화관광부 차관에게 청와대 관계자가 말한 것으로 거론되는 문제의 `배 째라면 배 째드리지요'라는 발언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직접 한 것이라고 주장한 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갖고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유포한 고 의원에 대해 엄정한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한 뒤 "고 의원의 이런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어느 누구도 소위 `배째라'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음을 밝힌다"며 "유 전 차관 경질 과정에서 청와대 관계자가 경질을 암시하는 `배째드리지요'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된 직후 자체 내부점검을 벌여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회기 중의 발언이 아니라 홈 페이지를 통해서 한 발언"이라며 "법적 검토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에 따라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14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인사청탁은 대통령 지시사항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배째 드리지요' 발언도 대통령 입에서 나온 것으로, 이 말을 한 사람은 전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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