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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8 22:23 수정 : 2006.08.18 23:47

노대통령 여당 의원들과 만찬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은 신문유통원 부실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한 임기 말까지 어떠한 비리도 없을 것이기에 국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운영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회 운영위 및 문화관광위 소속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청와대 만찬에서 “신문유통원에 대한 직무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결과, 유 전 차관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없는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고심하다가 최종적으로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경질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유 전 차관 인사 논란과 관련해 직접 견해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의 아리랑티브이 부사장 인사청탁 논란에 대해서도 “청탁이 아니라 추천이며, 청탁과 추천은 구분해야 한다”며 “과거 정부처럼 소통령이나 비선 조직이 있어 사적 이익을 위해 청탁을 하는 것이 아닌만큼 추천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이른바 ‘코드인사’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쓰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생각이 같은 사람을 기용해야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정부기관 인사는 내부 승진이 아니면 다 낙하산인데, 참여정부 통계를 내보면 과거보다 내부 승진이 높다”며 “이것을 매도하는 것은 과도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과 관련해 “역대 정부는 정권 후반기에 부정이나 비리 때문에 국가 통치력을 잃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나는 비선 조직도 없고 ‘소통령’도 없으니 그럴 염려가 없다”며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책임지고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정권 막판에 차남 김현철씨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정 통제력을 잃어 결국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는 상황까지 갔다고 노 대통령은 말했다. 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어떠한 비리도 임기 끝까지 불거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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