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21 14:17
수정 : 2006.08.21 14:23
“진실 밝혀지면 오히려 참여정부 투명성 증명될 것”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사행성 성인오락기 관련 수사와 관련, "검찰과 감사원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원칙대로 철저히 조사하여,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관계당국에 "단호하고 철저하게 단속하라"고 당부하고, 제도개선에 대해서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당분간 이런 저런 의혹 제기에 힘들겠지만, 진실이 밝혀지면 오히려 참여정부가 투명하다는 사실이 다시 증명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생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소회를 피력한뒤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반드시 해결의 기틀을 만들어 놓겠다"며 "민생이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경제를 만들어 다음 정부에 물려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 문제와 관련해 그 해결의 기반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이 문제의 해결은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성기홍 기자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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