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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5 15:36 수정 : 2006.08.25 15:36

“정부 전면부정 발언..면책특권 보장 의문”

청와대는 25일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이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을 간첩이라는 뜻의 '세작(細作)'에 비유한 것과 관련,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하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용납돼서는 안된다"면서 "과연 이런 발언까지 면책특권이 보장되어야 하는지 심각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주재 상황점검회의에서 '세작' 발언에 대해 논의,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고 정태호(鄭泰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세작'은 간첩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에서 간첩이란 용어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연상시키는 단어"라면서 "하물며 국무위원을 간첩이라고 표현한 것은 정부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과 당사자인 김 의원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 이종석 장관을 상대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의 부당성을 주장하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주몽'에 보면 세작이란 말이 나오는데 이 장관 얘기를 하면서 세작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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