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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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ASEM 참석…아시아 조정국 정상 연설 |
유럽을 순방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제 6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한다.
이번 ASEM 정상회의에는 아시아 13개국과 유럽연합(EU) 25개국 및 EU 집행위원회 등 총 39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대표가 참석하며, ASEM 창설 10주년을 기념해 'ASEM의 10년 : 세계적 도전과 공동대응'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ASEM 제1차 정상회의'에 참석, ASEM의 아시아 조정국 정상으로서 선도발언을 통해 유럽의 신뢰구축과 통합의 경험을 동북아에 적용하는 '동북아 다자안보협력체제'구축에 관한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다자주의 강화 및 안보위협 대처'를 주제로 유엔의 역할 강화, 유엔 체제하의 보편적 인권 강화, 지역안보를 위한 대화 및 협력, 군축 및 WMD 비확산, 테러리즘 방지 등 최근 국제사회 현안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한 ASEM 회원국 정상들의 지지를 구하고,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 및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야로슬라브 카친스키 폴란드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토니 블레어 총리를 대신해 ASEM에 참석한 존 프레스콧 부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같은 ASEM 조정국 정상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네시아 대통령과 공동으로 '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 ASEM에 임하는 아시아 지역의공동입장을 채택할 예정이다.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헬싱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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