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16 12:11
수정 : 2006.09.16 12:11
오늘 특별기편으로 귀국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오전 (한국시간 16일 새벽) 숙소 호텔에서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미 서부지역 여론주도층 인사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한미관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등 한미 양국간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미 양국은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한미동맹 재조정,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등을 적극 추진해왔음을 강조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한미관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강한 의지와 낙관적 견해를 피력했고, 북핵 및 미사일 문제,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미국측 인사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의미있는 회담으로 평가했다.
또 한미동맹관계가 북핵문제를 넘어 제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양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가일층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간담회에는 글로리아 더피 커먼웰스 클럽 회장, 제인 웨일즈 북캘리포니아주 국제문제협의회(WAC) 회장, 티제이 펨펠 UC 버컬리 동아시아 연구소장,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연구원 등 13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3박14일간의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 국빈방문,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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