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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27 10:25 수정 : 2006.09.27 10:2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7일 회갑을 맞았다.

대통령이 재임 중 회갑을 맞은 것은 1977년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과 1992년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노 대통령은 이날 관저에서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등 청와대 수석.보좌관들과 1시간 가량 햅쌀밥과 미역국으로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조찬에서는 변양균(卞良均) 정책실장이 건배사를 통해 이순(耳順)을 맞은 노 대통령의 건강과 국가발전을 기원했고, 노 대통령은 참모들의 축하인사에 "고맙다"고 감사해 하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자"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도 참석해 생일케이크를 함께 잘랐고, 비서진은 한국화를 담는 화통을 노 대통령에게 선물로 증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낮에는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과 중앙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한명숙(韓明淑)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것을 끝으로 회갑연을 갈음할 예정이다.

아들 건호(建昊), 딸 정연(靜姸)씨 내외가 모두 미국에 있어 가족끼리의 별도 축하모임도 마련돼 있지 않다.

노 대통령은 취임 후 네번째인 이번 생일에도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취임 첫 해에는 참모진 및 국무위원들과 조촐하게 생일을 자축했고, 2004년과 2005년에는 해외 순방중 생일을 맞았다.


노 대통령은 1946년 9월1일생(음력 8월6일)으로 음력으로 생일을 지낸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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