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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17 22:35 수정 : 2006.10.17 22:35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이대로 수도권 집중, 대도시 집중이 계속되면 넓지 않는 국토이지만 상당히 많은 농촌공간이 버려지고 황폐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토공간을 전면 재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김천시청에서 열린 혁신도시건설 실행전략보고회에서 국토균형발전 전략과 관련, "국토공간을 전면적으로 재편성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하고 "궁극적으로는 생활공간을 다시 편성해 그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행복수준도 더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 대해 "참모들이 용기를 가지고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저 혼자서는 못했을 것"이라고 회고한 뒤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일을 다 해냈다"며 "국민들이 혁신도시를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특별한 국민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혁신도시 (사업이) 끝난 뒤 그와 같은 창조적인 활동이 계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성공되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도시를 그저 성공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북 전체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열차편으로 김천역에 도착한 뒤 김관용(金寬容) 경북지사의 영접을 받고 행사장인 김천시청으로 이동하는 동안 거리의 많은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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