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1.27 11:19
수정 : 2006.11.27 11:19
"10년간 작년 동문모임서 한차례 봤을 뿐"
청와대 A 비서관은 27일 자신이 '일심회' 사건으로 구속된 손정목씨에게 국가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전했고, 이 정보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장민호씨에게 흘러들어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A 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대학동문인 손씨와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로, 작년에 대학 동문 모임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다"면서도 "그 때도 국가기밀 등의 얘기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대학 동문 모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간 손씨를 특별히 만난 적이 없다"고 덧붙이면서 해당 언론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장민호씨가 국가정보원에 체포될 당시 자택 등에서 발견된 각종 문건에 A 비서관 이름이 여러 차례 등장했다며, 장씨가 손씨를 통해 A 비서관에게 전해들은 얘기를 정리해 여러 차례 북한에 보낸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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