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12.10 10:43
수정 : 2006.12.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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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3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공항에 도착해 환영 도열병을 사열하고 있다. 이날 출국한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를 잇따라 국빈 방문하고 11∼13일에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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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7박8일간의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0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당초 3개국 순방 후 필리핀 세부로 이동,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필리핀의 태풍 피해로 아시안+3 정상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귀국 일정을 앞당겼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 3개국과 모두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 실질협력 및 자원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한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노력에 대한 이들 나라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첫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며, 특히 서울의 8배 크기인 50만ha의 산림 부지를 한국이 임차해 상업조림을 하도록 하는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한국 국가원수로서는 7년 만인 호주 및 뉴질랜드 순방에서는 농업 강국인 두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타당성 검토를 위해 민간연구기관간의 공동연구를 내년 상반기에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등 개방경제의 전략적 기반을 다졌다.
>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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