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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2.31 15:39 수정 : 2007.12.31 15:44

2007년 마지막날인 31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수색대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철원전망대에서 장병들과 악수하고 있다. 철원/국회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31일 전방의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당선자는 2007년 마지막날인 이날 헬기편으로 강원도 철원으로 이동해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북한지역이 한 눈에 들어오는 평화전망대를 둘러본 뒤 육군 6사단을 방문,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당선자는 평화전망대에 도착해 부대 관계자들에게 "추운데 고생이 많다", "여러분이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켜 후방 국민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고 치하한 뒤 방명록에 "강한 안보의식이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평화통일도 강한 안보의식이 있어야 하고 경제도 철저한 안보의식에서부터 살릴 수 있다"고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국민이 다소 혼란스런 시기가 있었지만 2008년은 확고한 안보의식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갖고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08년이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는 점을 상기시킨 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원칙을 지키면서 평화통일을 추구한다는 확고한 건국이념을 바탕으로, 2008년을 한국이 새롭게 발전하는 원년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전망대 밖에 설치된 초소를 찾아 경계근무를 서는 장병들을 둘러본 뒤 수색대원 20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갖기 위해 부대로 이동했다. 그는 "내가 장갑을 끼어야 여러분도 장갑을 낄 수 있지"라며 장갑 낀 손으로 초병에게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이 당선자는 오찬에서 "2008년부터 모든 국민이 대한민국과 한국민은 위대하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나라를 경영해나갈 것"이라며 "국민 모두 하나가 돼서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하고 튼튼한 나라, 잘사는 나라,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저의 가장 큰 목표가 일자리 창출"이라며 "내년부터 새 시대를 열겠다. 열심히 일하는 정부를 보게 될 것이니 자기 하는 일에서부터 희망을 가져라"고 격려했다.

장병들도 "6사단의 정기를 받아 강건한 나라를 만들어달라", "국민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돼달라", "전역후 취업이 걱정인데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달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군부대 방문에는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호영 대변인, 국회 국방위 소속인 황진하 공성진 의원, 이 지역구 출신인 박세환 의원이 동행했고, 백군기 3군사령관과 한기호 5군단장, 조병오 6사단장이 수행했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철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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