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2.22 16:24
수정 : 2008.02.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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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을 사흘앞두고 김해시가 진영읍 봉하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 안내 표지석을 물청소하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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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귀향을 사흘 앞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서 노 대통령을 맞을 환영행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 대통령 귀향 환영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선진규)와 마을 주민 등은 22일 오전부터 마을 주차장 안쪽에 환영행사가 열릴 무대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노 대통령 사저 건너편 논바닥에는 방문객에게 국밥을 대접할 대형 천막 40여개가 줄지어 들어섰다.
김해시는 살수차를 동원해 봉하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 안내 표지석을 깨끗하게 씻어냈으며 마을 입구의 하천과 임야에서는 잡풀 제거와 쓰레기 줍기 등의 마을 청소도 했다.
또 마을입구에서부터 노 대통령 사저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과 진영읍 사회단체, 일반 주민 등이 노 대통령을 환영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빼곡하게 설치했고 군데 군데 대형 애드벌룬을 띄워 환영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마을회관에는 행사 당일에 노 대통령의 환영행사를 취재하러 온 취재진이 임시로 사용할 취재부스도 마련됐다.
추진위는 23일에도 식당용도의 천막에 3천여개의 의자를 비치하고 행사 당일 사용될 주차장을 준비하는 등 교통소통 대책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선 추진위원장은 "추진위 소속 단체와 지역 주민, 김해시, 경찰 등이 모두 협조해 내실있고 겸허하게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봉규 기자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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