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06 00:08
수정 : 2008.05.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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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초청한 어린이들과 함께 공굴리기 놀이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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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부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문화 가정과 충남 태안 지역 어린이 14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상춘재 계단을 통해 녹지원으로 들어서자 어린이 40여명이 달려가 재롱을 피웠고, 이 대통령은 “반가워요”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어린이는 우리나라의 꿈이에요. 쑥쑥 자라 어른이 되는 날이면 한국은 가장 잘사는 나라, 가장 행복한 나라가 돼 있을 거예요”라며 “친구를 사랑하고 선생님을 좋아하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데 요즘 나쁜 어른들이 있어서 할아버지가 걱정이 많아요. 대통령 할아버지가 나쁜 어른들로부터 여러분들을 책임지고 지켜줄 거예요”라며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니고 뛰어놀 수 있도록 선생님과 이웃들이 지켜줄 거예요”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 퍼즐맞추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 맞춘 어린이에게는 그림 퍼즐 뒤에 ‘이명박’이라는 사인을 해줬다.
부인 김윤옥씨도 얼굴에 그림 그리기 행사에서 “대통령 할아버지하고 같이 내려오는데 여러분들이 할아버지만 좋아하고 손잡아서 할머니가 좀 섭섭했어요”라며 웃은 뒤 어린이들 얼굴에 돌고래와 꽃모양 등의 그림을 그려줬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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