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5.27 17:42
수정 : 2008.05.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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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오후 공군 1호기를 타고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 ,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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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 안착, 3박4일 간의 방중일정에 들어갔다.
이 대통령 일행을 태운 공군1호기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2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고, 이 대통령은 신정승 주중대사 등으로부터 기내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트랩 위에서 영접 나온 환영객들을 위해 손을 흔들지 않은 채 곧바로 계단을 내려왔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이 지진으로 대재앙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손을 흔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면서 "중국측의 상황을 배려한 행동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려오자마자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반갑게 악수하며 환영인사를 나눴다.
우 부부장은 "중국측을 대표해 이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반갑게 맞았고, 이 대통령은 "환영하기 위해 이렇게 나와 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닝푸쿠이(寧賦魁) 주한 중국대사, 의전국에 해당하는 예빈사의 린난(林楠) 부사장 등 중국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우리측 인사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했다.
우리측에선 신정승 대사 이외에 이균동 경제공사, 박종범 공사, 이상기 국방무관, 김희철 한인회장, 우남균 한국상회 회장, 한삼수 천진한인회 회장, 노용악 재중국한인회 고문, 박근태 한국상회 부회장 등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담 장소인 인민대회당으로 이동,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환영식은 국가연주, 예포발사, 의장대 사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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