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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05 21:09 수정 : 2008.12.05 21:09

이명박 대통령

민주평통 간담회서 ‘대북정책 고수’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5일 “남북 관계를 적당히 시작해서 끝이 나쁜 것보다, 처음이 어렵더라도 제대로 출발을 잘해서 진정한 화해와 통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50여명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들과 한 간담회에서 “남북 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되며, 나는 결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 남북의 진정한 화해와 관계 발전의 초석을 놓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발언은 최근 악화된 남북 관계에도 대북정책 기조를 수정하진 않을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비핵화하고 개방에 나서면 대대적인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비핵·개방 3000’ 기조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북 기본합의서든 6·15, 10·4 정상선언이든 남북이 직접 만나 대화해야 한다”며 “대화를 하면 북한도 우리의 진정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7천만 남북한 국민 모두가 보편적 가치에 입각해 최소한의 인권과 인간다운 삶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며 “우리 정부는 가장 정직하고, 또 북한 동포를 사랑하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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