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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11 19:00 수정 : 2008.12.12 02:25

이명박 대통령

올해 급여 1억2500만원 결식·장애아동에 기부

이명박 대통령이 “펀드를 사겠다”고 공언한 대로 최근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이 대통령이 얼마 전 펀드 두 계좌에 가입했다”며 “금액은 일반 직장인이 가입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어떤 금융회사, 어떤 펀드에 가입했는지는 얘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17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는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지만 간접투자 상품(펀드)이라도 사겠다”고 말했으나, 후속 움직임이 없어 가입 여부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는 또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월급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왔다고 밝혔다. 기부금액은 매달 1400만원씩, 9개월간 1억2500만원에 이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취임 이후 받은 월급이 결식아동, 청각장애아동, 결손가정 자녀, 독거노인, 새터민 가정 등에 매달 일정 금액씩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달 고정적으로 20~25만원씩 전달받는 대상자는 2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기부금은 또 관련 기구 등을 통해 결식아동을 위한 쌀 구입,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보청기 구입, 소아암·근육병 어린이 환자돕기 지원 등에 쓰인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선 전에 했던 재산 사회환원 약속과 관련해, 연내에 추진기구를 발족할 계획이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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