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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2 15:02 수정 : 2005.07.22 15:03

노무현 대통령이 22일 개인 예금 8천만원을 주식형 펀드 8개에 1천만원씩 대통령 실명으로 분산 투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최근 시중 여유자금이 아파트 등 부동산 시장에 쏠려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심히 우려를 표명하면서 시중 여유자금이 기업의 기술개발 등 보다 생산적인 부분에 쓰일 수 있도록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갖고 있는 예금중 일부를 주식형 펀드에 간접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직접 특정회사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코스닥 주식이 편입된 여러 펀드중 대표적인 8개 펀드를 선정해 오늘 1천만원씩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투자한 해당 주식형 편드는 코스닥 편입비중이 20∼60%로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투자한 8천만원은 현금 예금 4억7천만원중 일부분으로, 현금 보유액은 청와대로 들어오기전 거주하던 명륜동 빌라 매각 대금 등이 포함돼있는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

올해 2월 공개된 노 대통령의 지난해말 현재 재산총액은 7억3천485만5천원이다.

행자부 공직자윤리팀 관계자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은 대통령을 포함,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특정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그러나 투자자가 종목을 직접 선택할 수 없는 예금적 성격의 간접투자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 제헌절 김원기 국회의장이 초청한 5부 요인 초청만찬에 참석, 강력한 부동산 대책 마련의지를 밝히며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고 주식을 사는 국민들이 늘어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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