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8.19 15:39 수정 : 2005.08.19 15:39

“정부혁신은 어느당이든 해야하는 일”

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지식경영을 안하면 국가는 2류로, 행정은 3류로 전락한다는 위기의식으로,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지식경영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지식관리토론회에서 "지식경영은 널려 있는 많은 지식을 잘 모아 필요한 지식을 만드는 것으로, 공무원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혁신 관련 요구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인호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식관리'에 대해 "내가 하는 일을 가다듬어 뒷 사람이 같은 일에 부딪쳤을 때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업무편람 및 핸드북을 우수하게 만드는 게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지식관리 및 지식경영의 구체적 방법으로 ▲정책 보고서에 대한 연혁 정리 ▲신속한 자료 검색 및 보고 ▲업무관련 각종 자료의 분류 및 정리 ▲자료 축적 및 색인화 등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렇게 제대로 돼있는 행정시스템 위에서 후임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저는 최선을 다해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장.차관 등 부처의 리더들이 지식관리에 적극 관여하지 않으면 지식경영을 통한 행정 혁신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정부혁신은 어느 정파의 정책이 아니며 어느 당이든 해야 한다"며 "이는 국가적인 책임이자 국가적인 사업으로, 어느 정파의 정치인이라도 이 점에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집권당의 큰 책임은 효율적인 정부로 개혁하는 것"이라고 전제, "정부가 열심히 혁신에 앞장서 일 잘하는 정부로 만드는 것은 정치개혁만큼이나 중요하다"며 "정부혁신은 정쟁과 관계없이 정치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책임"이라며 정부혁신 노력을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날 지식관리토론회의 성격에 대해 "지식경영시스템은 청동기 시대에 철기문명을 수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이 자리는 새로운 문명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