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08 19:59
수정 : 2005.09.08 20:11
노무현 대통령이 9일인 59회 생일을 태평양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맞는다. 노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 14시간 걸리는 첫번째 순방지인 멕시코시티로 향하는 특별기에서 생일 아침을 맞게 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카자흐스탄 순방 기간 이국땅에서 생일을 맞은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는 날이 한국 시간으로 생일이지만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순방일정을 진행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특별한 자리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는 지난 3일 저녁 청와대 경내 녹지원에서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보좌관들과 생일행사를 겸해 만찬을 함께했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은 8일 오전 최경환 비서관을 청와대로 보내, 노 대통령에게 생일 축하난을 전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최 비서관이 전달한 인사말에서 “생신 축하한다. 내일 순방을 떠나는데, 건강하고 편안히 잘 다녀오시라.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의겸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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