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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1 11:32 수정 : 2005.09.11 11:32

"노대통령, 멕시코 에너지.건설 투자 강조"

멕시코 언론은 지난 8일부터 3박4일간의 노무현 대통령 멕시코 국빈 방문을 맞아 양국간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체결 추진 노력 합의를 비롯한 양국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유력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10일 노 대통령과 비센테 폭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과 관련해 1면에 정상간 대화 장면을 담은 사진을 실으면서 "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및 건설 부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대신 멕시코산 농산물의 한국 진입에 있어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두 가지 전략 분야인 건설과 에너지 부문의 멕시코 시장 진출에 있어서 부딪히는 법적 장벽의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폭스 대통령은 전기와 석유를 포함한 멕시코 에너지 부문 투자에 대한 세부 정보를 한국측에 전달하는 등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다른 유력지 레포르마도 `한국, 멕시코에 개방요구'란 기사에서 노 대통령이 멕시코의 관세 장벽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좀더 강도 높은 경제개방을 요구했으며, 폭스 대통령은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 및 상호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SECA 체결을 위한 협상을 조속히 시작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좌파성향의 라 호르나다도 양국 대통령이 전략적인 상호 경제협력을 위해 논의했다고 정상회담 소식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밖에 엑셀시오르, 엘 솔 데 멕시코, 밀레니오 등 일간지들도 SECA 체결 추진 노력 등 양국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또한 엘 솔 데 멕시코는 엔리케 잭슨 상원의장이 상원을 방문한 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전략적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경쟁자가 아니라 양국의 공통 목표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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