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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개헌논의시 양원제 적극 검토해야” |
유럽을 순방중인 김원기 국회의장은 "앞으로 개헌 문제가 공론화될 때 권력구조 개편과 함께 양원제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국회의장실이 28일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26일 (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가 정치의 중심이 된다는 차원에서 대다수 선진국들이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이제 우리도 양원제 도입을 논의할 때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지역 대표성과 직능 대표성을 두루 갖춘 양원제가 바람직하다"면서 "양원제가 돼야 의원들이 제출하는 각종 법안들도 보완하고 걸러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파보 리포넨 핀란드 국회의장과 만나 북핵 6자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및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적극 지지를 요청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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