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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4 20:05 수정 : 2005.10.04 20:05

여전히 못마땅한 당신?

노무현 대통령이 4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질책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 장관이 ‘중국산 납 김치’ 대책을 보고하자 “국민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식품안전문제 대책은 추상적, 총론적, 원론적인 것을 반복하는 보고에 그쳐서는 곤란하다”며 “지난번에 보고됐던 대책이 어느 정도 시행됐고, 새롭게 변화된 상황은 무엇인지, 또 새로운 대책의 내용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효과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관계부처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데 부처 사이에 협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김 장관을 향해 얘기했다기보다는 과거부터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을 담당해온 차관이나 담당 공무원들이 보다 철저하게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관리하며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국민연금의 운용 문제를 놓고 김 장관에 대해 “그동안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유감스럽고 참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적이 있어, 둘 사이에 불협화음이 지속되는 것으로 읽히고 있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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