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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5 14:41 수정 : 2005.10.25 14:41

청와대가 25일 모처럼 비서동의 문을 열고 출입기자들을 맞았다.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비서동 출입 취재가 통제된 이후 청와대 직원들의 근무처가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03년 4월과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출입기자들은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리는 비서동내 여민1관에서 강태영 업무혁신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인 'e지원(e.디지털 지식정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비서동을 둘러보았다.

강 비서관은 청와대내 정책 제안자로부터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정책 결정에 이르기까지 업무에 관여하는 담당자의 이름과 정책 내용 등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기록으로 보관되는 'e지원' 문서관리 시스템을 설명하고, 수석.보좌관회의 인터넷 생중계도 시연해보였다.

이어 기자단은 청와대 경내 녹지원 잔디밭으로 자리를 옮겨 이병완 비서실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문재인 민정, 김완기 인사, 조기숙 홍보수석 등 대부분의 수석.보좌관과 비서관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뼘 취임 당시 "청와대 참모진과 기자들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던 이 비서실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이 자리에서 "참여정부 출범후 언론과 정부, 청와대와 언론관계에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어려움을 겪은 출입기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앞으로 언론과 함께 참여정부 후반기의 성공을 함께 모색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며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로드맵과 각종 구상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데, 그 과정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분기마다 기자들과 경내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스킨십 강화를 통해 언론과의 거리를 좁히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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