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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11월 16일 서울서 |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후 주석은 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틀 동안 한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뒤, 다음달 18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1995년 장쩌민 주석에 이어 10년만이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한·중간 실질 협력관계 증진 방안, 6자회담 대책, 한반도 및 지역정세, 유엔 등 국제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한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지는 후 주석의 북한 방문에 이은 것으로 방북 결과 설명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상차원의 6자회담 대책 협의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 5월 러시아 2차 세계대전 전승 60주년 기념행사 이후 6개월여만에 열리는 것이며, 참여정부 출범이후 다섯번째이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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