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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4 19:26 수정 : 2005.11.04 19:26

청와대서 사진찍자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이 단풍의 절정을 이룬 4일 오후, 청와대 관람을 마친 사람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청와대 관람을 할 수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노대통령 구상’ 기획·관리 맡을듯

청와대는 4일 연설기획비서관을 신설해 초대 비서관에 윤태영 제1부속실장을 임명하고, 제1부속실장 후임에는 문용욱 제1부속실 행정관을 승진시켜 임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청와대는 연설기획비서관 신설에 대해 “대통령 행사의 메시지 준비 및 연설문 기획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 연설비서관실 업무가 너무 과중해 이를 보강하고 나눈다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 실장이 새로 자리를 만들어 옮김에 따라, 청와대의 공식설명 이상의 비중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윤 실장은 노 대통령이 내년 1월 밝히겠다고 약속한 ‘미래의 과제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획·관리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노 대통령의 ‘대연정’ 공론화 실패가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략적인 단계를 밟아가며 제시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는 청와대의 자체 반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대변인, 홍보수석실 연설담당비서관 등을 거쳐온 윤 실장은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해온 청와대의 핵심 참모이다. 신임 문 제1부속실장은 연세대 도서관학과를 졸업한 뒤, 2002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 수행비서를 맡았고 참여정부 출범이후 비서실장실, 국정상황실 등에서 근무해왔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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