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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11 10:04 수정 : 2005.11.11 10:04

“노대통령 탈당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은 11일 여권에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통합론과 관련, "내년 5월31일 지방선거 이후에 정치권이 광범위하게 이합집산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와 불교방송 `아침저널'에 잇따라 출연해 "21세기 정당은 노선중심으로 짜여져야 하지만, 지금은 지역위주, 다양한 정파 등으로 꾸며져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전에는 통합이나 합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라면서도 "어떤 형태든 지금의 정당구조로는 안 갈 것이라는게 국민 생각이고, 대선에서 홀로 싸워 이길 수 있다면 모를까, 연합해야 이길 수 있다면 (정계개편) 논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의 발언은 이념 중심으로 정계가 개편돼야 한다는 여권 일각의 주장과 흐름을 함께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른바 친노 진영에서 정계개편 불가피론이 제기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러나 그는 최근 당내 갈등으로 분당 가능성이 고조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당은 국민정당 성격이라서 다양한 정파가 한 당 속에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국민 지지를 못받고 있지만 어떤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고 당이 찢어지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론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은 수석당원으로서 당에 대한 많은 애정을 갖고 있고, 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정책을 주도적으로 잘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탈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김근태 복지부장관의 복귀시점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가 2월18일로 예비돼 있기 때문에 돌아오게 된다면 1월쯤에는 돌아와야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대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최근 동지들에게 권유를 받고 있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는 또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강금실 전 장관이 나가면 좋겠고, 김한길, 진대제 등 많이 분들이 계신다"며 "전혀 생각안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권유해 깊이 고민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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