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1.15 16:04
수정 : 2005.11.15 16:10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공석중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황인성(.52)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승진시켜 임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진주고,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한 신임 황 수석은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집행위원장, 의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총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5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9월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한 이후 시민사회수석직을 대행해왔다.
김 대변인은 "신임 황 수석은 오랫동안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민주화 등에 기여했고,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 시민사회내 신망도 두텁다"며 "합리적이고 균형된 시각으로 정부와 시민사회간의 조정자 역할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기홍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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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프로필
학생운동으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뒤 줄곧 제도권 밖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온 재야운동가 출신.
1970년대초 서울대 독어독문과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발을 디딘 뒤 국민의 정부 시절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기까지 재야운동가로 활동하며 재야단체와 시민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쌓아왔다.
지난 1974년에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당시 재야 운동세력의 중심이던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으면서도 묵묵히 재야를 챙겨온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온순하고 성실하며 포용력이 넓으면서도 원칙에는 투철하다는 평이며, 오랫동안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활동, 시민단체 주요 인사들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경남 진주(52) ▲서울대 독어독문과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집행위원장 ▲의문사진상규명위 사무국장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사무총장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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