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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1.10 21:36 수정 : 2018.01.10 22:15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기 앞서 수행원들과 기념촬영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새해회견
한-UAE 군사협정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얘기를 나누기 앞서 수행원들과 기념촬영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과거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공개 협정에 흠결이 있다면 시간을 두고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시절 아랍에미리트와 맺은 ‘비공개 군사협정’의 실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랍에미리트와 우리나라 간에 노무현 정부 때부터 시작해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 군사협력에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며 “그 가운데 공개된 것은 노무현 정부 때 체결됐던 군사에 관한 협정뿐이었고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있었던 여러 건의 협정이나 양해각서들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사실상 비공개 협정의 존재를 인정했다.

과거 정부의 비공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상대국인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공개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 비공개 이유였다. 그런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공개되지 아니한 협정이나 양해각서의 내용 속에 좀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시간을 두고 아랍에미리트 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 적절한 시기가 된다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승준 김규남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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