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1.18 21:25
수정 : 2018.01.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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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사전 환담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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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동 통해 경제현안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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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사전 환담장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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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부터 경제부총리와 월례 회동을 통해 경제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부터 경제부총리가 문 대통령에게 매월 한차례 비공개 정례보고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낙연 국무총리와만 매주 월요일 오찬을 겸한 정례회동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70분 동안 경제 현황과 관련한 첫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이 경제부총리와도 정례회동을 하기로 한 것은 자신이 좀더 꼼꼼하게 경제 상황을 챙겨보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일자리 격차해소, 노동시간 단축, 혁신성장 등을 제시하며 “국민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가상화폐 규제 논란, 부동산 가격 양극화 등 굵직한 경제 현안들이 불거진 점도 회동 정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는 국가 혁신 작업을 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정책 변화가 성과를 거둬야한다”며 “경제부총리와 정례 회동을 통해 이런 부분들을 잘 챙겨 가겠다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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