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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05 16:48 수정 : 2018.03.05 16:53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창경궁로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극장을 나서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연극단체 전수 조사, 피해자 손배상 이루어지길”
청와대 답해야 할 19번째 청원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창경궁로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한 뒤 극장을 나서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의 성폭력 의혹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사람이 5일 2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17일에 올라온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은 5일 오후 4시30분 현재 20만1100여명이 참여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 대상이 됐다.

청원을 올린 이는 “상습 성폭행 및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를 촉구한다”며 다음의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1. 연극인 이윤택씨의 상습 성폭행 및 성폭력 피의사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조사, 구속수사를 촉구합니다.

2. 연극인 이윤택씨와 관련된 연극단체(극단 연희단거리패, 극장 30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우리극연구소, 부산 가마골소극장) 일체에 대해 피의사건 가해자 및 방조, 방임, 공조와 공모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일체의 관련사실 및 추가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와 수사를 촉구합니다.

3. 조사 및 수사를 통해 가해자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손배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어 청원자는 “이 사건이 한 번의 이벤트로 소용된 채 덮이고 잊어버리는 해프닝이 아니라 어쩌면 이미 연극계 전체에 만연해왔을 지도 모를, 예술이란 미명, 폭력적 위계 아래 자행되어왔던 부조리와 불합리를 찾아 밝혀내고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의 계기가 되는 신호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한다”고 글을 맺었다.

이번 청원은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답해야할 19번째 국민청원이다. 지금까지 청와대는 ‘청소년 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 ‘주취감경 폐지’, ‘조두순 출소반대’, ‘권역외상센터 지원 강화’,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폐지’, ‘가상화폐 규제 반대’, ‘정형식 판사 파면 및 특별감사’ 등의 청원에 답변했다.

청와대 청원 누리집 갈무리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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