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4.19 21:09
수정 : 2018.04.19 22:09
19일 오전 4·19 민주 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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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국립 4.19민주묘지를 방문, 4.19 기념탑에 헌화와 분향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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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4·19혁명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4.19 혁명 60주년을 맞는 내후년 2020년 4·19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4.19 60주년을 의미있게 치르기 위해서 국가적 차원에서 만반의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4·19혁명 60주년 기념식 참석을 결정한 것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4.19 혁명 제58주년을 맞아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4.19 혁명의 정신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하지만 공식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4·19혁명 희생자 유가족들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단법인 4월회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면서 “4.3 등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데 4.19는 왜 안오는가”라며 “그동안 군사정부로부터 4.19가 무한한 냉대를 받았다. 앞으로는 자주 좀 와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참배만 하고 돌아왔는데 유족들이 4·19 기념식에 자주 참석해달라고 요청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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