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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2.01 17:33 수정 : 2005.12.01 17:33

노대통령 `사랑의 열매' 전달식

노무현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중)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열매' 전달식을 가졌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씨와 가수 겸 탤런트 비(본명 정지훈)의 도움을 받아 각각 `사랑의 열매'를 한쪽 옷깃에 달았다.

노 대통령은 성금 전달에 이어 가진 환담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열매'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대통령이 `사랑의 열매'를 달고 성금을 드리면 모금에 도움이 되느냐"고 묻자 이세중 회장은 "국민들에게 크게 인식된다"고 답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그럼 사진을 꼭 내야 되겠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인기가 좀 있어야 효과가 날텐데..."라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이달초 시작되는 사랑나눔 음악회에 명예회장님(권양숙 여사)도 오시는데 대통령께서 오시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이 회장의 음악회 초청에 "(경호 문제 등으로) 모금에 지장이 있을까봐..."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찾은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들로 화제를 바꿨다.

노 대통령이 "채시라 대사는 여러번 해서 그런지 배지를 빨리 달고, 정지훈씨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라고 말하자 가수 비는 "네. 두번째임에도 불구하고..."라며 쑥스러운듯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노 대통령은 "TV로 봤을 때 사람들이 왜 그렇게 가는지, 뭐라고 표현하죠"라며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매력이 있네요. 나하고 비슷한 줄 알았는데..."라고 말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일본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는 이세중 회장의 설명에 "지난번에 CNN에까지 나왔죠"라고 물어 가수 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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