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12.01 18:35
수정 : 2005.12.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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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부부(가운데)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사랑의 열매 전달식을 갖고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홍보대사인 탤런트 채시라, 가수 비,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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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인기가 좀 있어야 효과가 날 텐데…”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부인 권양숙씨와 함께 ‘사랑의 열매’ 전달식을 치르고 난 뒤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이렇게 대통령이 사랑의 열매를 달고 성금을 드리고 하면 모금에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어 “그렇습니다”라는 답변을 듣자,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이 회장으로부터 6일 사랑의 열매 사랑나눔 음악회에 참석하면 인기가 더 올라갈 것이라는 권유를 받고는, “모금에 지장이 있을까봐…”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홍보대사로 탤런트 채시라씨와 함께 참석한 가수 ‘비’를 보며 “텔레비전을 봤을 때 사람들이 왜 그렇게 가는지 잘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매력이 있네요. 나하고 비슷한 줄 알았는데…”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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