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14 14:44
수정 : 2018.06.1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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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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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전반 다 잘했다고 보내준 성원 아님을 잘 알아”
“자만하거나 안일하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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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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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대신 읽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관련 입장문에서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도 믿음을 보내주셨다”며 “그래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며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쉽지만은 않은 일들이지만 국정의 중심에 늘 국민을 놓고 국민을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당은 전날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하고,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 가운데 11곳에서 이겼다.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 23년만에 가장 높은 60.2%를 기록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화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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