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02 14:14
수정 : 2018.07.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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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4월 1일 오후 북한 평양을 방문해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쪽예술단이 공연을 펼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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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지난 4월 1일 오후 북한 평양을 방문해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쪽예술단이 공연을 펼칠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리허설을 지켜보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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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2일 사의를 거둬 들이고 출근했다. 자유한국당은 “사퇴 핑퐁쇼”라며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탁 행정관이 출근했다”고 말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일 “가을에 남북 정상회담 등 중요한 행사가 많으니 그때까지 만이라도 일을 해 달라. 첫 눈이 오면 놓아주겠다”고 사의를 표한 탁 행정관을 설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탁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탁 행정관의 사의를 둘러싼 눈물겨운 쇼가 진행 중”이라며 이를 사퇴 핑퐁쇼에 견줬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하듯 사의를 표명한 탁현민 행정관이나 첫눈이 오면 보내 주겠다는 청와대의 응답이나 한 편의 짜여진 각본 같은 행정관 사퇴 쇼에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청와대는 쇼 연출의 상징적 인물인 탁현민 행정관을 본인과 국민들의 바람대로 이제 그만 놓아주고 쇼가 아닌 정책과 실적으로 당당히 국민 앞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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