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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05 20:21 수정 : 2018.07.05 22:59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저녁 서울시 구로구 행복주택에 입주한 신혼이자 맞벌이 교사 부부인 우재완(33)·이진경(31)씨 집을 찾아 벽시계를 선물했다. 이들 부부가 “기존 디지털시계를 당장 이것으로 바꾸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시계 걸 자리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혼부부 위한 오류행복주택 찾아
젊은 세대 주거복지 뒷받침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저녁 서울시 구로구 행복주택에 입주한 신혼이자 맞벌이 교사 부부인 우재완(33)·이진경(31)씨 집을 찾아 벽시계를 선물했다. 이들 부부가 “기존 디지털시계를 당장 이것으로 바꾸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시계 걸 자리를 살펴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방문해 “내 집 마련을 위해 개인과 가족이 져온 큰 짐을 이제 국가가 나눠 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단지 놀이터에서 ‘함께 나누는 신혼부부 청년 주거 이야기: 뷰티풀 라이프’를 주제로 한 신혼부부, 청년 주거대책 발표 행사에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열심히 일해도 모으지 못하고, 나가는 게 더 많으니 젊은 세대의 불안과 좌절은 커져가고 미래를 꿈꾸기보다 두려움으로 포기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방문한 오류동 행복주택은 국내 최초의 신혼부부 특화 단지이자 서울 내 최대 신혼부부 특화 단지이기도 하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주변 시세보다 80% 이하 수준의 임대료로 6년 동안 살 수 있고, 청년이 결혼하거나 신혼부부가 두 자녀 이상 출산하면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기본적인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이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고, 연인이 가정을 꾸릴 수 있고, 부부가 원하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신혼부부와 한부모 가족, 청년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자체와 지역사회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전 행복주택에 사는 한 30대 신혼부부 집에 5분가량 들른 뒤 벽시계를 선물했다. 행사에는 주민 180여명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가수 볼빨간 사춘기와 커피소년이 각각 ‘여행’, ‘장가갈 수 있을까’를 불렀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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