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무회의 의결 뒤 “참 감회가 깊다”
위수령이 68년 만에 폐지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위수령이 68년 만에 오늘 정식으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폐지됐다”며 “폐지되는 순간 문 대통령이 ‘위수령이 폐지됐다. 참 감회가 깊다’고 간단히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제가 알기로 1971년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대입 재수를 할 당시 신문을 열심히 보며 당시 시국 상황을 예민하게 바라봤을 것이다. 1979년에는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하고 학교에서는 퇴학을 당한 시점”이라며 “본인의 불안한 상황과 시국이 불안한 상황이 겹쳐 이런 회한을 느낀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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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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