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5 22:03
수정 : 2018.11.0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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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 시각)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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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총리 관저에서 25분 환담
모디 총리 “이른 시일 안에 한국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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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현지 시각) 뉴델리 총리 관저에서 모디 총리와 만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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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방문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5일(현지시각)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문 대통령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가 추진하는 신동방정책이 조화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아시아 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25분 동안 모디 총리를 만나 “양국 정상의 배려 덕분에 2천년 전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으로 시작된 양국 간의 특별한 인연이 오늘날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제가 처음 단독으로 인도에 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며 “총리께서 초청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환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여사의 방문으로 양국 차세대들이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데 큰 힘을 얻길 바란다”며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안 것처럼 친근감을 주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한다”고 안부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자신이 보낸 재킷을 입고 찍은 문 대통령의 사진이 인도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말한 뒤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방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 여사는 6일 허왕후 기념공원 기공식에 참석하고, 7일 타지마할을 참관한 뒤 귀국한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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