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09 15:46
수정 : 2019.01.09 22:40
직원들에게 보낸 글에서 춘풍추상 강조하며 기강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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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새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청와대에서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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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9일 성과와 소통, 규율이 있는 청와대를 강조했다.
노 실장은 업무 첫날인 이날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당부’라는 글에서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간단하지 않다“며 “성공한 정부와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유능하게 응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실장은 “성과를 내는 청와대, 소통하고 경청하는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해달라”며 “현장을 찾아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절제와 규율의 청와대가 되어야 한다”며 “사무실마다 벽에 걸린 ‘춘풍추상(春風秋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 문구를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제 방의 문은 언제든지 활짝 열려 있다”며 “국민을 위한 조언은 무엇이든 듣겠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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