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1.31 16:54
수정 : 2019.01.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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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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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 연설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확산에 노력 아끼지 않을 것”
“다른 지역도 광주형 일자리 모델 받아들이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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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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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5월 광주가 민주주의의 촛불이 됐듯이 광주형 일자리는 경제 민주주의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과 전폭적인 확산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서 한 연설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다. 입춘과 설을 앞두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회적 합의를 간절히 기다려온 모든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하고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킨 모두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는 혁신적 고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어느 지역이든 지역 노·사·민·정의 합의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받아들인다면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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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투자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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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에 관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했던 지역 청년들이 희망을 안고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비용절감을 위해 해외로 나갔던 다른 제조업 공장들이 국내로 되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평가했다. 또 “광주형 일자리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는 보다 성숙해진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한다. 산업 구조의 빠른 변화 속에 노사와 기업에 어떻게 상생할지를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형 일자리가 최근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탓에 흔들리던 사회적 대타협의 동력을 되살린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광주형 일자리가 사회적 대타협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무척 반갑다. 노사 간 양보와 협력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줘 정말 고맙다”며 “국민의 공감과 의지가 더해져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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