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왕세제와 정상회담
이중과세 방지, 특별전략대화 등 9건 MOU 체결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부 총사령관이 27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와 외교, 안보 분야 등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와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여서 더 각별하게 생각한다”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자 해외 건설 수주국이며, 최대 인적교류 대상국이 됐다. 양국이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5G 등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로봇·반도체·신재생에너지·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신기술·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시작된 날임을 언급하며 “모하메드 왕세제께서 이달 초 아라비아반도 국가 중 최초로 가톨릭 교황님 방문을 성사시켜 전 세계에 관용·화합·공존의 메시지를 주신 것처럼 왕세제님 방한과 함께 한반도에도 항구적 평화와 공생 번영의 기운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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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을 마중 나와 반갑게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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