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대통령-종교계 사학법 간담회 23일 열릴듯 |
노무현 대통령이 종교계 반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학법 개정안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제안한 종단 지도자들과의 만남이 오는 23일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법 개정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23일 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세부 일정과 방식을 종단측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찬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며 7대 종단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만남의 성격과 관련, "대통령이 사학운영을 투명하게 한다는 사학법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고, 건학이념이 훼손될 소지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전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통령이 종교계 우려 사항들이 충분하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