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5.28 20:36
수정 : 2019.05.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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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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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테마파크 3단계 프로젝트 등
민간·공공부문 추가 투자 방안
문 대통령 “하반기 정책방향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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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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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부문의 투자 보강 방안을 보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홍 부총리가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와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방안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투자 보강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추경안 신속 통과 및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고,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최대 10조원 투자 가운데 공공과 민간 부문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과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경제팀이 마련하겠다는 보고도 했다고 한다. 주요 선진국에 견줘 경제 내 비중이 낮은 우리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경제의 성장 엔진인 제조업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보고했다.
홍 부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격주로 경제 상황에 대해 정례보고를 하고 있다. 이날 보고는 1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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