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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09 17:51 수정 : 2019.07.09 21:38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향해 “부디 상식선에서 비판해 달라”고 일침을 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고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마이크는 칼과 같아서 잘 쓰면 모두를 이롭게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모두를 해치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나운서 출신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우리 텔레비전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읍시다”라며 “서로 준비를 해야 할 테니까 오늘 중으로 답을 달라”고 했다. 그는 지난 5일에는 “오사카 (G20 정상회의)의 문재인 행방불명 사건 동영상이 온라인 공간을 달구고 있다.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문 대통령은 일본에 뭐하러 가셨나? 유일하게 자리 비운 대통령은 전 세계 지도자들 가운데 우리 대통령뿐이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고 대변인은 8일 <문화방송>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에 나와 “(해당 영상에는) 거짓 정보들이 너무 많아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며 “(민 대변인은) 팩트를 생명으로 생각하는 기자 출신이지 않나. 한 번이라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보려 시도해봤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보셨는데도 그렇게 말씀을 하신 거라면 의도가 뭔지 궁금하고,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거라면 청와대 대변인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기사를 쓰고 어떻게 브리핑을 하셨는지가 궁금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9일 에스엔에스 글에서 “예전에는 회사 후배였는지 모르나 지금은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한 시간도 아까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민 대변인의 토론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 그는 “지 20이 있던 첫날 대통령은 새벽 1시 반이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마이크 앞에 서 보신 분이기에 ‘마이크’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든다. 부디 ‘바른 다스림’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격’을 높여주시기 바란다. 그것만이 정치 영역에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이 토론 제안을 거절한 데 대해 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또다시 에스엔에스 글을 올려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을 늦게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며 “그런 분이 자기 친정도 아닌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나와서 왜 그러셨냐”고 비꼬았다. 또 “저는 2년동안 청와대 근무하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없다. 조심스러워서다”라며 “브리핑 자료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기자 분들은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 등 궁금한게 있으면 방송에서 그러지 말고 직접 문의하라”고 덧붙였다.

성연철 장나래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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