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집행위 후임 체제 "조만간 결정"
`1.2 개각'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열린우리당 정세균 임시의장이 2일 당의장직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이날 밤 긴급 비상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 의장 후임 체제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은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 의장이 사퇴한 뒤 의장 대행체제로 가거나 인사청문회 준비 기간까지 의장직을 수행토록 하는 방안을 놓고 논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2월 18일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후임 임시 당의장에는 유재건 비상집행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의장이 공식적으로 사퇴하거나 후임체제를 확정한 바가 없다"면서 "오늘 아침 비상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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