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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03 17:02 수정 : 2006.01.03 17:04

"잃어버린 식구 찾는 일에 집중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은 3일 "열린우리당은 지금이 위기"라며 "지금 유권자들의 이탈이 심한데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동교동 자택에서 열린우리당 당권도전 의사를 밝힌 김근태 의원의 신년 인사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우원식 의원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김 의원이 "요즘 정국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낀다"고 말하자 "정권 재창출과 의석 과반수는 유권자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며 "잃어버린 식구를 찾는 일에 집중해야 하고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 앞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8일에도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당은 전통적 지지표 복원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와 관련, "집안이 기울었는데 기둥을 붙잡고 이것이 내것이라고 한다면 어느 국민이 지지하겠느냐"면서도 김 전 장관이 "당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그렇죠. 정치는 진검승부하는 심정으로 해야죠"라고 응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김 전 장관은) 재야 시절 투쟁을 잘 하더니 행정도 잘 하더라"라며 "김 전 장관은 많은 존경을 받고 있고 지적 능력도 훌륭하며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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