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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0 18:15 수정 : 2006.01.10 18:15

"가장 중요한 것은 저출산ㆍ고령화 사회 대비"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올해 미래에 대비하는 가장 큰 것으로 아이를 낳아도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들자"면서 "보육문제가 첫번째, 두번째는 교육문제이고, 사교육비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에서 "위기는 한 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해야 하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령화 사회와 저출산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입시지옥이라는 지나치게 왜곡된 경쟁의 고통도 줄여주고, 엄청난 사교육비 문제, 주택, 일자리, 노후, 일생을 통한 건강의 보장 등이 우리를 불안하지 않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결국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개인의 가치관이고 사회의 문화이기 때문에 강요할 것은 아니다"며 "그것은 여성들이 판단할 문제이고, 적어도 국가로서는 키우고, 공부시키기가 겁이 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의 변화에 대해 준비해나가는 것을 대비라고 하면 2030년, 2050년에 미리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향후 여성.보육 예산에 언급, "올해 잡아놓은 2030년을 내다보는 재정계획속에 여성들 몫이 많고, 그 문제를 일관되고 체계적인 원칙으로 풀어나가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렇게만 되면 한국도 경제적으로도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쯤 가는 나라가 되고, 삶의 질도 아주 높고 보육은 90% 정부의 책임으로 되게 된다"며 "여성부가 관장해야하는 몫이 크고, 여성들이 하는 일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핵심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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