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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6 15:39 수정 : 2006.01.16 15:39

이원덕 수석 교체될듯…박기영 보좌관 거취 별도 검토

청와대는 내주중 정부 부처의 차관급 인사와 더불어 청와대 비서실의 일부 수석 진용의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과 관련, 사의를 표명한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 거취는 이번 개편과는 별도로 처리키로 하고 검찰, 감사원 조사 결과발표 후로 미룰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내주 24일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직제개편안이 의결되면 설 연휴전에 청와대 수석과 차관급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기영 보좌관 거취 문제와 관련, "이 문제는 대통령이 누차 원칙을 천명한대로 행정적, 법적 책임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정리하고 책임을 묻는다는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검찰 수사나 감사원, 부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므로 과기보좌관 문제는 내주 청와대 개편과 별도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기능을 흡수하는 안보정책실 신설에 따라 장관급 안보정책실장, 안보정책수석 및 산하 비서관 등 외교안보팀 개편이 위주이며, 오래 근무한 일부 수석도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수석중에는 청와대에서 일한지 1년8개월이 넘은 이원덕 사회정책수석의 교체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이번 개각에서 보건복지, 노동부 등 소관부처 장관들이 바뀌어 신임 수석이 새 장관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차원에서 교체가 검토됐고, 1월 신년연설과 신년회견까지 대통령을 보좌하고 물러나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차관급 인사 발표 시점은 25∼27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 차관들이 2월1일자로 취임하도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인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선 정부 부처 차관과 차관급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평가 기관과 검증 기관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모아 평가 검증 작업을 세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다만 아직 차관급 교체 대상 규모를 얘기하기는 이르다"며 "임기제인 차관급 직위를 포함, 평가 검증작업이 마무리되면 차관급 교체 폭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기자 sg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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