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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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노대통령의 댓글? |
새해 들어 노무현 대통령의 인터넷 댓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 홈페이지(www.president.go.kr)나 정부정책 홍보사이트인 국정브리핑(www.news.go.kr)에 주로 댓글을 달아왔으며, 지금도 노 대통령의 댓글 달기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올초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정브리핑의 시스템이 정비됨에 따라 노 대통령의 댓글이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댓글을 단 글의 필자와 홈페이지 관리자만이 볼 수 있게 된 것.
이같이 대통령 댓글이 비공개로 전환된 것은 대통령과 공무원과의 의사소통의 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댓글에 따른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대통령 댓글이 공개되면서 의도하지 않은 논란이 발생했던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논란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공무원들과 의사소통을 계속하기 위해 대통령의 댓글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대통령 댓글'이라기 보다는 `업무와 관련한 대통령의 코멘트'라고 표현하는게 정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비공개 코멘트'는 필자 및 관리자 외에도 코멘트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공무원들에게도 e-메일로 보내져 참고토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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